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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마실은
눈먼고래, 조천댁 등
제주의 많은 돌집과 함께 해온
지랩의 또 다른 도전이었습니다.
세월의 숨결을 담은 마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고팡 등
조천마실에는 제주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200년이 훌쩍 넘은 제주 집은
그 시간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간의 이야기와 함께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시공하였습니다.
처음 공사를 시작해
가장 오랜시간 조천마실과 함께 한 일이
제주 마당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오래된 제주의 집과
그속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오래된 현재와 같았으면 했습니다.
처음 조천마실을 만났을때
뒷마당에 놓여있던 장독대들이
내내 마음에 쓰였습니다.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예전 제주의 옹기를 생각하며
다양한 옹기들을 놓아두었습니다.
제주 민속오일장에서
오랜시간동안 제주의 칼을 만들어오는
대장간이 있습니다.
제주의 삶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느껴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주의 칼과 문화를 소개합니다.
조천마실의 부엌은
조금은 차분한 느낌의
공간이길 바랐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징광옹기를 통해
우리의 식문화를 경험해보았으면 합니다.
오래된 돌집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조천마실의 침실은
할머니의 품 같은 편안함을 담고 싶었습니다.
옛스럽지만 담백한 디자인의 침구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편안함이길 바랍니다.
조천마실의 마당을 바라보며
맛있는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여유는
처음 이 공간을 본 순간부터 상상해온 모습입니다.
이코복스 커피에서 준비한
향긋한 시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3길 22
ⓒ 2019 Jocheon masil
